본문 바로가기
경제흐름 파악하기

RE100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국제적 흐름

by 방구석열공 2022. 9. 29.

 

 

 

 

RE100이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다국적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연간 100GWh 이상 사용하는 전력 다소비 기업이 대상으로 2021년말 기준으로 애플, TSMC, 인텔 등 35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가입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60%, 2040년 90%로 올려야 자격이 유지된다.

 

한국 기업들의 RE100 가입이 더딘 이유는 국내 재생에너지의 발전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전체 에너지원별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6.7%에 불과하다. 반면 유럽연합(EU)은 2019년 기준 15.3%에 달한다. 이는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동유럽 회원국까지 포함한 수치다. 서유럽 국가로 한정하면 재생에너지 비율은 40%에 육박한다.

 

 

 

 

 

대한민국 기업들 RE100 가입 급증

삼성전자의 가입으로 국내 대기업들 중 RE100가입한 곳은 24개에 달한다.RE100 가입이 급 증한 이유는

①고객사들의 요구

②기업 자체의 ESG 경영 전략

③탄소국경 조정세, 미국 SEC 의 탄소감축 공시 등 제도적 규제 

RE100은 풍력, 태양광이 중심이고, 수력 등 일부 재생가능 에너지만 허용한다. 결론적으로 국내 대기업 들의 RE100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설치 속도를 높여야 한다.

 

다. RE100 달성이 안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는 점점 막히게 된다.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든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든지 선택은 자유지만 너무나 명확하다.

 

 

 

삼성전자 RE100 가입 확정

 

삼성전자가 RE100 가입을 확정했다. 실제로 RE100 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가입 을 늦추어 왔으나, 탄소감축이 글로벌 경영의 표준이 된 현실 때문에 가입을 공식화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력 사용량 압도적 1 위 기업이고,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증설 때문에 향후에도 전력 사용과 연계된 탄소배출이 지속적으로 늘 수 밖에 없다. 삼성의 RE100 없이는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한 것이다.

 

 

 

 

삼성·LG 'RE100' 선언했지만 재생에너지 비싸

 

삼성전자는 전력 소모가 많은 반도체 사업 뿐 아니라 전세계 32개국에 걸친 생산 네트워크에서 휴대폰, TV, 가전제품 등 연간 5억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전력은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 14.6TWh의 1.76배에 달할 정도다. 경쟁사인 TSMC, 인텔, 메타, 애플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 사용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핵심 반도체 사업장이 많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지 않다는 평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지난해 7.5%로 OECD 평균 30%에도 훨씬 못 미친다.

 

국내 재생에너지 가격도 비싼 편이다. 미국이나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는 석탄·원자력 대비 비슷하거나 더 낮지만 한국은 석탄·LNG 대비 여전히 재생에너지 생산 가격이 비싼 편이다. 2020년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KWh당 발전 단가는 중국 42원, 미국 48원인 반면 한국은 116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29_0002031296&cID=13001&pID=13000

 

 

 

 

 

 

 

 

 

 

 

 

참고자료 :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613748

 

댓글